임신증상으로 가장 뚜렷한건 배가 콕콕콕? 느낌에 가슴이 예민해지는 건데..
사실 임신준비기간 내내 그랬던 것 같다...ㅋㅋㅋㅋ
배가 콕콕콕?? 어 임신인가?? 하고 테스트해보면 단호박 한 줄이고...
한쪽만 통증오면 진짜 임신이라는 말에 기대해보면, 또 단호박이고ㅋㅋㅋㅋ
알 수 없는 임신의 세계.....
그래도 무증상인 것보단 증상이 있다는건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는 거 아니었을까 ??
아무튼 임신을 알게된건 3주차쯤이었고, 증상은 배콕콕에 가슴통증 그리고 회사에 일하고 있을 때 하루 이틀 뭔가 모니터 화면이 멍해지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오빠랑 주말아침 급 당일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희미하지만 분명한 두줄을 봤고, 바로 여행 취소하고 몸보신하러 삼계탕집부터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번 화유했던 경험 때문에 병원도 바로 방문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건 임신 사실 재확인 정도밖에 없고, 아기가 건강하게 자리 잡길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ㅠㅠ
(병원비 4만원 : 초음파, 피검사)
병원비가 몹시 아까우니... 테스트기 2줄나와도 대조선보다 진해졌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방문하길 추천..
매일매일 테스트기 확인하고, 대조선보다 결과선이 진해졌을때 병원에 방문하니 예쁘게도 자리 잡은 이기 집을 볼 수 있었다 :) 이때가 임신 5주차로 아기집만 본 상태라 예정일은 다음 방문 때 확정 짓기로 했다.
(병원비 3만원 : 초음파, 피검사) +임신확인서 발급
똑같이 초음파, 피검사를 했는데 초진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이유는 뭘까..???ㅋㅋ
임신 4주차~5주차 증상은 확실히 잠!! 미친 듯이 잠이 쏟아진다.
회사에서도 계속 졸고, 퇴근하고 집에와서도 2주 정도는 8~9시쯤부터 잔 듯...
아기가 자리잡을때 특히나 조심해야 하니 조물주가 강제 취침하도록 만든게 아닐까..?? ㅋㅋㅋ
그 외에 콕콕콕 배통증은 계속 진행 중이었는데, 가슴통증은 있다 없다 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ㅠㅠ
임신 6주차, 속이 살짝 미식거리기 시작했다.. 벌써 입덧이 시작된건가?? ㅠㅠ
아무튼 일주일 사이 아기집에는 찹쌀이가 예쁘게 자리 잡아 0.39cm 작은 몸에 쿵쾅쿵쾅 심장소리까지 들려줬다.
(병원비 1만원 : 초음파)
처음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땐 섣부르게 양가 부모님께 공개를 하는 바람에 슬픈 소식까지 전해드려, 이번에는 심장소리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부모님께 알렸다ㅎㅎ
그동안 상처 받기 싫어서 일부러 태명도 안 짓고 있었는데.. 임신 사실을 알리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찡했다.
나도 맘고생했구나...ㅠㅠㅠ
앞으로 엄마도 건강하게 잘 먹고 조심하고 노력할게, 예쁘게 커서 만나자 찹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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