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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임신초기] 10주차~12주차 증상 :: 1차 기형아 검사, 입체초음파, 태아보험

by 송짱충 2020. 11. 25.

 

 

입덧은 여전히 죽을 맛.. 부엌이랑 자연스레 멀어졌다 :(

냉장고도 웬만하면 안열고, 엄빠가 만들어준 누룽지로 숭늉 엄청 끓여먹었다.

그나마 제일 땡기고 맛있게 잘 먹음ㅋㅋㅋㅋ

 

 

 

 

- 임신 10주차 

완벽한 젤리곰이 된 찹쌀이ㅋㅋㅋ 

짜리몽땅한 팔다리로 허우적대는데 뭔가 신기하면서 안믿기고

저게 진짜 내 뱃속에 있는게 맞는 건지 복잡 미묘했다..ㅋㅋㅋ

 

그리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것 같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심전도 검사를 추가로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증상을 묻거나 별다른 말없이 바로 검사부터 받으라 하는 선생님이....  조금 별로였던 것 같다ㅋㅋㅋ 이후로도 뭐 말만 하면 처방전 끊어준다, 추가 검사받아라는 말뿐이라 너무 정 없고 상업적으로만 느껴져 더 이상 궁금한게 생겨도 묻지 않게 됐다;; 그리고 32주차 지금은 결국 담당쌤 변경ㅋㅋㅋㅋ

 

(병원비 - 2.5만원 / 초음파, 심전도검사)

 

 

 

 

- 태아보험 

1차 기형아 검사 직전 급하게 태아보험에 가입했다. (기형아 검사에 이상소견이 있으면 보험가입이 힘듬!)

맘카페도 보고, 주변 지인한테도 소개받아 봤지만 평소 보험을 못믿는자로서 결국 보장상품 하나하나 네이버 검색을 시작했다. 보험설계사마다 각장 추천하는 상품이 다르기에 내가 읽어보고 원하는 보장을 찾아 가입하는게 중요한듯!

 

일단 지인에게 추천받은 설계사가 준 자료를 바탕으로, 추가 가입 상품이나 뺄 상품, 보장금액을 높이거나 줄 일 것들을 정리해 설계사한테 다시 보내면서 피드백도 받고, 내 의견도 어필해 조정해나갔다. 

뭐가 맞다 틀리다 판단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 오빠랑도 얘기해보고 결정지어 총! 일주일 정도 걸렸다.

 

사실 내가 잘한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가입 상품의 보장내용을 공부하면서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 

 

 

 

 

 

- 임신 12주차

1차 기형아 검사는 간단하게 목투명대 길이랑, 코뼈 형성정도를 확인하고, 2차 기형아 검사까지 마친 후 종합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다행히 찹쌀이 목투명대 길이도 정상! 코뼈도 정상!ㅋㅋㅋㅋ 

 

 

 

 

1차 기형아 검사하면서 입체 초음파도 봤는데, 선생님 설명 들으면서 보는거랑 집에서 동영상으로 보는거랑 감흥이 완전 다르다 보니 코로나 때문에 같이 오지 못한 오빠가 너무 아쉬웠다.

선생님 설명 들으면서 보면 아아~ 이해가 되는데 집에 가서 동영상 보면 사실 하나도 모르겠기에.. 내가 설명을 해줄 수도 없고....ㅋㅋㅋㅋㅋㅋ

 

암튼! 초음파 볼 때 찹쌀이가 갑자기 뒹굴고 펄쩍 뛰고 난리가 났었는데, 고비의 임신 초기 12주를 지났다는 생각에 마음기 가벼워진 나의 마음을 읽은 건지 찹쌀이도 기분이 좋은가보다 :) 이대로 건강하게만 나와주렴ㅎㅎㅎ

 

(병원비 - 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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