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친구들 집들이 메뉴, 풀드포크 바베큐플래터 & 바지락술찜
회사 언니, 친구들 집으로 초대한 날 :)
술보다는 수다를 좋아하는 모임이라 예쁘고 분위기 있는 음식으로 고민했다.
이태원에서 먹었던 바베큐 플래터를 흉내냈는데, 바베큐 고기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풀드포크로 준비!
풀드포크는 슬로우쿡 기계에서 한~~참 익혀 양념한 고기로,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하다.
4명 기준 500g정도면 됐는데, 나는 2kg 구매해서 여러번 집들이할 때 사용했다.
<코울슬로 만들기>
재료 : 양배추, 당근, 양파, 옥수수콘, 마요네즈, 레몬즙, 머스터드, 꿀, 설탕, 소금
바베큐 플래터의 필수인 코울슬로!
가장 먼저 양배추를 얇게 썰어주는데, 나중에 터득한 방법으론 감자채깔로 하면 쉽더라..ㅎㅎ
당근, 양파도 똑같이 채 썰어준 뒤, 옥수수 통조림 물기를 제거해 한통 다 넣어준다.
양념비율 : 마요네즈5, 머스타드2, 레몬즙1.5, 설탕2, 꿀2, 소금조금
버무려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숙성하면 완성!
물기가 많이 생기지만 숙성되면서 간이 스며들어 좀 더 진한 맛이 느껴진다 :)
plus, 양배추 식감은 칼로 썰어준게 아삭하니 좋고, 먹기는 감자채칼 얇은게 편했다.
마지막으로 풀드포크는 바베큐 양념소스로 살짝 볶아 익혀주고,
모닝빵은 버터에 구워 숙성된 코울슬로랑 예쁘게 담아내면 바베큐플래터 완성!!
혼자 주말에 몇 번 또 만들어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이후로도 종종 집들이 음식으로 잘 써먹었는데, 그때그때 냉장고에있는 냉동식품들 추가해 먹었더니 재료값도 아끼고 비주얼도 계속 업그레이드돼 인기 만점 메뉴였다 :)
<바지락술찜 만들기>
재료 : 바지락, 마늘, 버터, 올리브오일, 소주, 소금, 후추
요리할 시간이 많지 않아 간편한 메뉴로 골랐는데 맛은 일품이었던 바지락술찜!
올리브오일에 버터 한 덩어리를 녹인 뒤, 해감된 바지락과 편마늘, 소주 반 병을 넣고 한소콤 끓여주면 끝!
너무 오래 끓이면 바지락이 질겨져서 센불에서 후다닥 익혀주는게 좋다.
국물 떠먹는 걸 좋아해 물 더 넣고 소금 후추 간해 후루룩 먹고, 조금 남은 건더기랑 파스타면 넣고 볶아 먹었더니 살짝 아쉬웠던 양이 확 채워졌다ㅋㅋㅋㅋ
양가 부모님 집들이에 오빠 친구들, 내 친구들까지 여러번 집들이했더니 점점 스킬도 늘고, 만드는 재미도 있었지만..
몇 시간 동안 서서 음식 하고, 한가득 나오는 설거지에 청소까지 하니 몸이 너무 힘들다.
당분간 손님 초대는 없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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